숭례문광장 조성계획 맞춰 주변교통체계 바꾼다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숭례문(남대문)광장 조성계획에 따라 숭례문 일대에 횡단보도 4곳이 새로 설치되고 주변 도로교통 체계가 바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숭례문 광장 조성에 맞춰 5월 말까지 흥국생명∼신한은행,흥국생명∼대한화재 방향과 숭례문 좌·우측에 각 1곳씩 모두 4곳의 횡단보도가 새로 설치된다. 이에 앞서 세종로 사거리의 교보문고∼세종문화회관,광화문우체국∼동화면세점 간을 잇는 횡단보도 2곳이 이달 말까지 설치된다. 또 9월까지 단계적으로 세종로 사거리∼서울시의회·시청본관 옆 보도,서울역∼숭례문 등 총 3곳의 보행도로를 2m씩 늘리는 작업도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광화문∼시청∼숭례문∼서울역까지 걸어갈 수 있는 보행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숭례문 주변의 도로 체계도 많이 바뀐다. 우선 서울역에서 숭례문 오른편을 지나 남산 힐튼호텔이나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4월 말께 없어진다. 대신 서울역∼숭례문 왼쪽으로 돌아 이어지는 도로가 확장돼 남산,남대문시장,시청 방향으로 연결된다. 아울러 오는 6월께부터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좌회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