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 급감, 자금호전 반영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수가 크게 줄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월중 어음동향'에 따르면 당좌거래정지를 당한 전국의 부도업체수가 지난 12월보다 127개 감소한 286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2년 285개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의 자금사정도 좋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1월중 전국 어음부도율도 신규부도금액이 줄어 지난 12월보다 0.01% 하락한 0.04%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8대 도시 기준 1월중 신설법인수는 지난달 2449개에서 2957개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22.1배로 상승하며 지난 2002년 5월 23.8배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나 기업의 창업활동이 활발해졌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