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안과, 최대 50배 확대 '전자 돋보기' 개발

안경을 써도 시력이 나쁜 저시력자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 '확대 독서기'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안과 저시력기구 개발팀은 글자를 10∼50배까지 확대해 노트북이나 TV 화면을 통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마우스 형태의 확대 독서기 '마이뷰'(사진)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기는 마우스 안에 고배율의 렌즈를 장착한 것으로,책 위에 올려놓고 옆으로 이동시키면 화면에 글자가 확대돼 나온다. 국내에서 확대독서기가 개발된 것은 처음이며 외국산에 비해 안정감이 뛰어나고 값도 35만∼45만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