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첫 전력공급 .. 내달 개성공단

분단 이후 첫 대북 전력공급이 내달 5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18일 정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전력공급을 위한 북측 구간(8km) 케이블 공사가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현재 진전 속도로 볼 때 다음달 초 완공,공단 시범단지 2만8천평에 본격적인 전기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성공단에는 작년말부터 일부 국내기업이 입주,제품생산을 시작했지만 극심한 전력부족으로 정상적인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아직은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선 전기공급이 시작되는 날을 다음달 5일께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력과 통신공급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공단개발의 토대가 마련돼 국내 기업들의 공단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