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서울 전셋값 10개월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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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시장이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주간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5%를 기록,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67%),성동구(0.43%),서대문구(0.29%),양천구(0.2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던 반면 강동구(-0.23%),관악구(-0.12%),광진구(-0.01%),노원구(-0.08%),은평구(-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2%의 변동률로 2주 전 조사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신도시에서는 20~30평대의 중소형이 상승세를 주도해 평촌(0.35%),분당(0.28%),산본(0.12%),일산(0.09%)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중동은 0.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하남(1.08%),수원(0.66%),용인(0.61%) 등이 신규 단지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남양주(-0.19%),의정부(-0.05%),오산(-0.78%),평택(-0.02%),광주(-0.09%)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2·17 부동산대책'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던 지난주에는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 0.57% 상승했으며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1.64%의 상승률을 보여 상승폭이 일반아파트(0.35%)의 5배에 가까웠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