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책과 함께] 문고판 선물 어때요

새 봄,새로운 길을 나서는 이들에게 책만큼 좋은 선물도 드물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을 풀어주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문고판을 선물하면 어떨까.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경제·경영·사회·정치 등을 망라하는 다향한 주제에 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성과를 주머니용 문고판으로 엮은 'SERI 연구 에세이' 시리즈를 세트로 내놓았다. 지난 2002년 남덕우 전 총리의 '동북아로 눈을 돌리자'가 첫권으로 나온 이 시리즈는 압축적인 형태 안에 시의적절한 주제와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것이 장점.전공자나 기업 임직원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폭넓게 읽을 만한 시리즈다. 'CEO 칭기스칸'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우마드' '천년전의 글로벌 CEO,해상왕 장보고' 등 주목할 만한 주제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1권부터 14권(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복거일 지음)까지를 세 종류의 세트로 묶어 할인 판매 중이다. 1∼14권 전체 세트 6만3천원,11∼14권 세트 1만8천원,1∼10권 세트 4만5천원. '잘 먹고 잘 사는 법'(김영사) 시리즈도 선물용으로 좋다. 1백50쪽 이내의 얇은 책이지만 건강,취미,생활,여성,여행,음식 등을 망라한 내용을 올 컬러로 담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종합 실용 시리즈인 셈.첫권 '요가'를 필두로 다이어트,아토피,목욕,수지침,명상 등을 두루 포함하고 있으며 61권 '자연화장품'까지 나와 있다. 시리즈의 모든 내용을 국내 필자가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점도 돋보인다. 각 권마다 1백1가지 항목으로 전문지식을 구성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고,1백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일러스트는 산뜻한 느낌을 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