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피, 높은 성장 예상 '적극 매수'

SK증권은 21일 이달 초 상장된 에이디피엔지니어링에 대해 "LG필립스LCD LG전자 등으로의 매출이 늘고 수출도 신장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적극매수'에 4만2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SK증권은 LG필립스LCD에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드라이 에처(식각장비) 외에 각종 LCD 검사장비와 공장자동화장비를,LG전자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합착기를,희성전자에는 CCFL(냉음극형광램프)제작장비를 공급해 연평균 1백%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 에처는 LG필립스LCD 양산라인에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각종 LCD검사기는 LG필립스LCD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드라이 에처를 주력으로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반면 과거 매출처가 LG계열사에 주로 의존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이 낮으며,과거 영업이익률이 11% 미만이었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미 국내 매출 1천5백86억원이 확정적이고,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18%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