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밀수위험 14개품목 조기경보체제 가동키로

관세청은 22일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밀수 조기경보체제'를 구축, 밀수 가능성이 높은 14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내외 가격차와 국내 수요량 등 20여개 지표를 종합점검, 주간 및 월간 단위로 해당 품목에 대한 밀수 위험도를 '정상-유의-경고-심각-위험'의 5단계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밀수 위험 또는 심각 단계로 분류된 물품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반을 편성,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사전 심사대상으로 분류하는 등 집중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기경보 대상 14개 품목은 ▲금괴, 녹용, 고추, 비아그라, 인삼, 다이이아몬드등 직접밀수 주요 물품 ▲대두, 생강, 명태 등 관세포탈 개연성이 높은 품목 ▲쌀,담배 등 향후 시장개방과 가격상승에 따라 밀수 가능성이 높은 품목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 유류, 면세품 등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