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23일) 원화강세 수혜로 한전 1.89% 올라

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락하며 9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종합주가지수는 23일 전날보다 9.37포인트(0.96%) 떨어진 968.43으로 마감됐다. 미국 다우지수가 2003년 5월 이후 2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국제유가 급등,원화 강세 등 악재가 두루 겹쳤다. 외국인은 7백99억원어치를 순매도,10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 역시 6백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1천1백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낙폭을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52만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하이닉스(-5.92%) LG전자(-4.33%) 현대차(-3.12%) LG필립스LCD(-2.99%) 등 주요 수출주들 역시 약세였다. 이에 비해 원화 강세 수혜주로 평가받는 한국전력이 1.89% 올랐고 KT(1.93%) SK㈜(1.74%) 포스코(0.75%) 등이 선전했다. 종목별로는 오뚜기 등 음식료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고려아연은 아연업체들이 생산을 감축키로 했다는 소식에 5.6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