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노무현정부 평가와 과제]선진한국으로 간다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2년은 '권위주의 타파와 갈등구조 양산'으로 요약될수 있습니다. 갈등구조가 한계를 넘어 정치적으로는 사상 유례없던 대통령 탄핵사건이 빚어졌습니다. 신행정수도 문제 역시 위헌판결로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또 취임초기 화물연대 파업에서부터 부안방폐장 건설 좌절과 최근 천성산 고속 철터널 중단,그리고 새만금 간척사업에 이르기까지 갈등현안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노사관계에서도 노사정은 기존의 위원회조차 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경제는 장기침체국면속에 실업문제와 빈부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되며 전체적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개혁피로와 경제침체로 지난 2년간 민심이 요동쳤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권위주의가 크게 타파되고 부패척결과 정경유착 고리끊기가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탈권위주의는 야당인 한나라당도 지난 2년간 가장 잘한 일이라고 꼽을 정도입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선진 한국론'을 설파하고 과감한 인사정책을 통해 실용주의 노선을 뚜렷하게 부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들어 '선진한국. 선진 경제'를 내걸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집권 3년째를 맞으면서 정치 경제 모두 적잖이 변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