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내린다 .. 내일부터 8.5%

다음달 1일부터 가스요금이 8.5% 인하된다. 27일 산업자원부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초 가스요금이 3.2% 인하된 데 이어 3월1일부터 가스도매 요금이 현행 ㎥당 4백35원82전에서 3백95원29전으로 40원53전(9.3%) 내린다. 가스 소매요금은 4백78원91전에서 4백38원38전으로 40원53전(8.5%) 인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월평균 2백50㎥의 도시가스를 쓰는 31평 아파트의 경우 요금 부담이 한달에 13만9천9백31원에서 12만8천7백85원으로 1만1천1백46원 줄어들게 된다. 가스요금 추가 인하는 내달 1일부터 석유수입부과금이 ㎥당 4원62전 인상됨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이 유가인상분을 상쇄한 데다 최근 가스공사가 장기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타르로부터 18만t가량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무상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또 작년 원전가동 중단 등으로 천연가스의 실제 판매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원가 인하요인이 발생,이를 소비자에게 환원해 가격이 인하됐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