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단말기로 집안 불켜고 문단속 .. 현대오토넷 '홈텔레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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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은 차량 내 설치된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통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하는 '홈 텔레매틱스'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데이타 및 동문정보통신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차량용 텔레매틱스 단말기로 출입 및 가스밸브 잠금,조명,방범·방재,메모 등을 할 수 있다.
차 안에서 음성 메시지를 녹음해 집에 있는 사람에게 전달하고 차량내에서 외출버튼을 누르면 집안의 조명이 꺼지고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며 방범,방재 기능이 설정된다.
방범.방재 상태가 되면 현관문이 열리거나 화재가 일어나면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운전자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동시에 경비실 서버에도 통보한다.
차 안에서 방문자 확인 버튼을 누르면 누가 현관문을 열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현대오토넷은 이 기술을 10월 입주 예정인 파주 교하단지 굿모닝힐 아파트 3천여세대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오토넷은 단말기 개발과 공급을 맡았고 동문정보통신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포스데이타는 홈네트워크와 텔레매택스 단말기의 통신및 서비관리를 맡았다.
현대오토넷이 올 상반기 출시할 단말기는 7인치 크기의 AV 일체형으로 별도의 통신모듈을 부착하지 않고 운전자의 휴대폰 통신망을 사용하게 된다.
내비게이션외에 인터넷 검색,홈네트워크 시스템 제어 등의 부가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