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텔레콤 "눈에 띄는 실적호조" 전망

대신증권은 28일 WLL(Wireless Local Loop·무선가입자망) 단말기 제조업체인 엑세스텔레콤에 대해 "올해 실적이 눈에 띄게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천4백원에 '매수' 의견을 새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용 연구원은 "지난해 8월 GPS(위성항법장치) 단말기 업체인 인텔링스와의 합병을 계기로 WLL단말기 사업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GPS단말기와 위성DMB 사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엑세스텔레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백61.3% 늘어난 1천9백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주가는 상한가에 마감됐다. 엑세스텔레콤은 주력 사업이던 공중전화기 부문이 사양산업으로 전락하자 WLL단말기로 사업 전환을 시도했지만 연구개발비 부담 등으로 지난 2003년 1백4억원의 순손실을 입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