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왕권 수성' 우즈 '권토중래' ‥ 4일 포드챔피언십 격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비제이 싱(42·피지)과 타이거 우즈(30·미국)가 이번주 미국 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백50만달러)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 블루코스(파72·7천2백66야드)에서 열린다.
우승상금은 99만달러.우즈는 우승컵을 차지하면 7개월 전 싱에게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다.


싱이 23위 이하로 처질 경우 2위만 해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2위 이내 선수 가운데 유럽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하는 랭킹 3위 어니 엘스(36·남아공)만 빼고 11명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의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도 출전한다.


바뀐 클럽과 교정한 스윙에 적응중인 최경주는 지난해 공동 5위를 한 이 대회에서 상승세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현재 상금랭킹 15위인 나상욱은 마스터스 출전에 초점을 맞췄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까지 남은 4개 대회동안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들어야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대회장인 블루코스는 PGA투어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곳이다.


한편 SBS골프채널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전 5시부터 경기를 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