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이슈] 유통업계 M&A 경쟁

앵커>> 소비회복 가시화로 바닥을 탈출하기 시작한 유통업계 연초이후 업계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데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보자. 최윤정기자 나와있다. 유통업계 M&A 현황부터 정리해달라 기자 >> 연초이후 유통업계 M&A가 본격화 되고 있다. 1월 20일 할인점 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부산의 토종 할인점 아람마트를 2300억원에 인수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24일에는 GS그룹 LG유통이 코오롱마트를 500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CG 유통업계 M&A 현황 홈플러스 아람마트 2300억 인수 LG유통 코오롱마트 500억 인수 한화 갤러리아 매각설 공식 부인 이로써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M&A를 통한 유통전문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 현실화 된 것은 물론 유통업계 몸집불리기 경쟁에서 가장 먼저 불을 당긴 셈이다. (S: GS그룹 몸집 불리기 불 당겨) 이렇듯 유통업계가 M&A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내수불황으로 외형확장을 통한 선두경쟁이 치열해지자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선점 경쟁이 보다 격화된 때문이라며 살아남기 위한 업체들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선두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는 대세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유통업계가 M&A를 통해 본격적인 영토확장 시대를 예고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LG그룹에서 분리되어 유통전문그룹으로 부상하겠다는 GS그룹 행보를 그러한 맥락에서 주시하고 있다. 앵커>> 그 외에도 한화유통 갤러리아 매각설이나 현대백화점의 까르푸 인수설도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알고있는데 사실은 어떤가? 기자>> (S: 한화 갤러리아 매각설 공식 부인) 이렇듯 선두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간의 인수합병설이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일방적인 인수설에 대해 해당 업체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부인했다. 인터뷰>> 김정 한화그룹 사장 "일부에서 갤러리아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전혀 근거 없다." 지난달 28일 한화유통 김정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각에서 떠도는 갤러리아 명품관 매각설은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점포 일부 매각도 고려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롯데측의 갤러리아 흔들기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S:한화 신규사업 진출 검토 ) 이 자리에서 한화유통 김정사장은 충청권을 공략하기 위해 백화점과 할인점 영화관을 거느린 복합단지 입점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백화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 현대백화점 - 까르푸 인수설) 현대백화점의 까르푸 인수설 또한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강남지역 명품관과 문화마켓팅을 통해 내실경영에 치중하고 있으나 신규출점 계획이 없어 선두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신성장 엔진이 시급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게다가 가짜 한우 파동 사건으로 국내 시장 선점에 한계에 다다른 까르푸와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소문이 구체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마켓팅 일환으로 상품권제휴 정도만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며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앵커>> 어째거나 유통업계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어떤형태로든 유통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기업들이 주로 해당되는가? 기자>> 당분간 후발업체를 중심으로는 M&A가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선두기업들은 외형확장을 통해 사업영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S:롯데* 신세계 본점 리뉴얼 명품관 개점) 선두기업인 롯데와 신세계는 명품관 개점이나 본점 리뉴얼 재오픈을 통해 선두를 확실하게 지켜가겠다는 입장이다. 노점상과의 갈등으로 말이 많았던 롯데의 명품관 에비뉴엘이 오는 3월18일 개점을 앞두고 있고 신세계는 본점 리뉴얼 오픈이 8월로 예정되어 있다. (CG 유통업체별 강화 방안 ) GS그룹 LG유통 코오롱마트 인수 => 유통전문그룹 도약 경방 영등포 일대 복합단지 개발 갤러리아 충청권 복합단지 신규 진출 뉴코아 NC백화점으로 사명 변경 경방이 백화점과 쇼핑몰 사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가동을 중단한 영등포공장 부지 1만 5천평 규모에 대규모 상업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추진중이다. 지난달 24일 우리홈쇼핑 정기주총에서 경방그룹 김각중 회장 차남 김담 전무가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오너체제로 돌입하게 되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경방의 유통업 진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랜드그룹에 인수된 뉴코아는 과천점을 시작으로 상반기내 전 매장명을 NC백화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NC는 New Core의 약자로 주 타켓층인 여성고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앵커>> 앞으로 유통업계 어떤 시각에서 봐야 할까? 기자>> (S:백화점 2월 매출 호조 바닥 지나 )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백화점 매출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누적매출도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를 중심으로 6~7%내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 유통업계 시장재편 가속) 업계는 좀더 두고봐야 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그러나 선두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M&A 경쟁이 달아올라 본격적인 업계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S:GS 유통그룹 도약 업계 주목) 특히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이 유통전문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한 이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할인점 백화점 등을 거느려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유통부문에서는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막강한 자본력까지 뒷받침되고 있어 업계 판도 변화에 핵심 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도전장을 낸 GS그룹과 빅3인 선두 기업들간의 불꽃튀는 경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앵커>> 유통업계 재편 속도전으로 접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수고했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