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리스크 완화될 듯

산업자원부는 올해 위안화 평가절상과 금리인상 등 중국경제의 리스크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은 당초 예상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우리경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국 리스크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산자부는 3일 산업연구원과 한국은행 등의 중국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중수 국제금융센터 박사는 "중국이 작년 9.5%에 이어 올해도 최소 8.5%~ 9%대 초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과 관련 "중국이 1회성의 위안화 절상보다는 환율제도 전반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어 상반기중에 급격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낮다"고 남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원화가 동반절상되는 경우 수출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만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교역과 투자부분에 있어 우리나라의 대중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경제 불확실성에서 촉발되는 '중국 쇼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기경보체제를 마련해 중국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회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중국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3월 중순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