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0시대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분석) 은행.보험 내수회복 기대

은행주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먼저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경기회복은 대손부담 감소와 대출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은행 업종엔 호재다. 둘째 은행업종이 다른 업종보다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점이다.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더라도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체들은 원화 강세로 인해 1분기 두드러진 실적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은행업종 실적은 신용카드 부문 대손부담 감소,가계여신 정상화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셋째 은행업종 주가가 오를 만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2003년 초 75% 수준이던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작년 말 95% 수준으로 개선돼 국제적 기준에 손색없을 정도가 됐다. 이렇게 되면 지난 98년 말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국제기준에 맞춰 강화되자 나타났던 은행주 재평가가 재현되면서 은행주가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할 수도 있다. 은행업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국민은행,경기회복으로 큰 혜택을 볼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기업은행,그리고 여전히 저평가된 우리금융이 유망해 보인다. 보험업종도 내수회복 때 수혜가 예상된다. 그러나 2005사업연도는 자동차보험 가격경쟁으로 손해율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은행업종보다 투자매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강세로 가격메리트도 줄었고 계절적 요인으로 1∼3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다만 실적흐름이 탄탄한 업종대표주인 삼성화재,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높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코리안리는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