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아시아 통화절상 지속..내수주 유망

CS퍼스트보스톤증권이 아시아 통화 절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증시에서 내수주의 상대적 우위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3일 CSFB 글로벌 전략가 앤드류 가스웨이트는 작년말 이후 한국 원화를 필두로 아시아 통화 절상이 출현했으나 지난 1995년대비 실질실효환율기준 여전히 16% 가량 저평가라고 비교했다.한국 원화는 제외. 가스웨이트는 "아시아 국가들의 높은 경상흑자와 해외직접투자(FDI) 물량 그리고 한계를 드러낸 개입비용 등을 감안할 때 통화절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대만등 일부 국가들이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지나치게 낮은 실질금리는 인플레 구축과 함께 오를 수 밖에 없으며 이는 통화절상을 지지해주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잠재적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아시아 통화절상을 지속케하는 촉매이며 CSFB는 빠르면 2분기부터 바스켓 제도를 통한 소폭의 절상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가스웨이트는 "과거 엔화 절상이 수출업체에서 내수주로 펀드흐름을 촉진시켜 소매와 은행의 수익상회를 야기시켰던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SK텔레콤,차이나텔레콤,케펠렌드,뱅크 만디리 등을 추천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종목중 아시아 통화절상 수혜주로 아시아 매출 비중이 높은 음식료업체로 콜게이트,다농,네슬레 등을 거론하고 아시아 업체와 경쟁하는 볼베어링-D램-자동차도 수혜업종으로 꼽았다.해당종목은 마이크론을 비롯해 GM,포드,르노,푸조 등. 거시적 측면에서 아시아 통화 10% 절상시 미국 인플레 0.2% 상승과 채권수익률은 더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