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주인있는 기업, 성과좋다"

개인지배주주가 있는 소유경영기업이 전문경영기업에 보다 경영성과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유·전문경영의 성과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 비금융상장사 57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자산수익률과 주가상승률, 매출액수익률 등을 분석한 결과, 직·간접소유기업과 그룹사 등의 소유경영기업이 전문경영기업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자산운용의 효율성 지표인 자산수익률의 경우 소유경영기업이 전문경영기업을 2~5배 앞섰으며, 주가상승률에서도 소유경영기업이 전문경영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소유경영기업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난 것은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기업가 정신'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라면서 "기업형태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경영성과에 근거한 올바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