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한국 증시 강세론에 동참..12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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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리요네증권이 한국 목표지수를 상향 조정하는 등 강세론에 공식 합류했다.
4일 유럽계 투자은행 크레디리요네(CLSA)의 제임스 패터슨 리서치 헤드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내수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신념을 근거로 종합지수 목표치를 1200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패터슨 헤드는 신뢰지수 개선과 밝아지는 언론 보도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연초 소매 매출 데이타 개선과 카드 사용액 등이 회복 시작을 알려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저금리와 부동산 매력 저하 등이 어울리며 위험 욕구가 높아져 줄기차게 매도하던 국내투자자들의 변화를 기대했다.
패터슨 헤드는 "한국 기업들이 경영정보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재무제표를 깨끗이 하해 놓았다"고 진단했다.선호주로 대신증권,현대중공업,S-Oil,현대백화점을 추천.
또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3만5,000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 목표가도 5만8,000원으로 끌어 올렸다.삼성전자가 현금흐름 강세를 바탕으로 견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
이에 앞서 아시아 경제분석팀은 3월 아시아 13개국 소비평가지수(In the Bag) 평균치는 1.9로 전달의 1.6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바닥권에 있던 한국 변화가 가장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3월 소비평가지수는 '0'으로 마이너스권을 벗어난 가운데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또한 지난 1월까지 아시아 최하위를 헤맸으나 2월 호주를 제끼고 꼴찌를 탈출하고 3월들어 10위로 두 단계나 전진한 것.
CL은 "한국 소비 기대감이 13개국중 10위로 여전히 약세권이나 그래도 2~3개월전보다 분명히 좋아졌다"고 비교하고"최소한 지난해같은 소비 악화는 확실하게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소비평가지수(In the Bag)는 리요네증권이 6개 실물지표와 4개 통화지표를 근거로 자체 산출해 발표하는 지수로 앞으로 소비동향을 가늠하는 도구,일반 소비자들의 '쇼핑백'이 얼만큼 채워질 지를 빗댄 용어.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