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틀째 상승..코스닥 5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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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04P 오른 1,012.96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이번주 지수는 16P 상승.
코스닥은 3.33P 오른 501.90을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8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 혼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1,016P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5억원과 298억원 순매도를, 기관은 36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3억원 순매도.
전일 장 마감 후 자사주 매입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삼성전자가 1.7% 하락했으나 POSCO,국민은행,SK텔레콤,KT 등이 상승하며 지수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이 6% 가까이 치솟았고 S-Oil과 SK도 동반 상승했다.이밖에 LNG선 대량 수주 소식에 힘입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동반 상승했으며 SBS는 마감 동시 호가 때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반면 INI 스틸와 현대하이스코는 각각 4.2%와 5.6%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제품가격을 당분간 현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레인콤이 닷새만에 반등했다.반면 NHN과 LG텔레콤,CJ홈쇼핑,LG홈쇼핑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CJ인터넷이 상한가로 뛰어 올랐고 열병합 발전 시스템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케너텍도 유가급등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수는 342개 였다.코스닥은 상한가 43개를 비롯해 421개 종목이 올랐다. 412개 종목은 하락.
한양 홍 연구원은 "거래소 1,000P와 코스닥 500P에 대한 지지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