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0명중 1명 비만 .. 1만6538명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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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중·고교생 10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인 초·중·고교 학생수는 15만7천2백18명으로 전체 학생 가운데 10.91%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학생 중 '경도 비만'이 7만9천8백86명(5.54%)으로 가장 많았고 '중등도 비만' 6만7백94명(4.42%) '고도 비만' 1만6천5백38명(1.15%) 등의 순이었다.
몸무게가 신장에서 1백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산출되는 표준체중을 21∼30% 초과하면 '경도 비만'이고 31∼50%이면 '중등도 비만',50%를 넘으면 '고도 비만'이라고 한다.
전체 대비 비만학생 비율은 고교생이 15.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9.64%)과 중학생(9.10%)의 비만율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고교생의 '고도 비만율'은 1.85%로 중학생(1.06%)과 초등학생(0.85%)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의 '고도 비만' 학생비율은 2000년 0.79%,2001년 0.85%,2002년 1.15%,2003년 1.16%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