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호남 화합' 잔치 .. 사투리 바꿔 입담 경영

여야 의원들이 영호남의 사투리로 '입담'을 과시하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국회 지방자치발전연구회는 내달 국회에서 지역감정을 해소화기 위한 일환으로 '영호남 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자신의 출신지역 사투리 대신 호남출신 의원들은 영남 사투리로,영남출신 의원들은 호남 사투리로 자웅을 겨뤄야 한다. 경연대회에는 열린우리당 양형일(광주동),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과 한나라당 김명주(경남 통영),경북 봉화출신의 김충환(서울 강동갑) 의원 등이 출전해 입심을 겨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6∼7명의 여야 의원들이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