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지수 나왔다 .. AWSJ '빅맥지수' 처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폰을 아시아 주요 도시의 물가수준과 구매력을 비교하는 지수로 사용해 화제다. AWSJ는 지난 4∼6일자 주말 섹션의 '명품 가격비교 코너'에서 삼성전자의 유럽식 휴대폰 인기 모델인 'SCH-E800' 판매가격을 토대로 '애니콜지수'를 산정해 11개 도시의 물가수준을 비교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맥도날드 '빅맥' 가격에 의거,'빅맥지수'를 산정해 각국의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것과 유사하다. 애니콜지수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에서 소매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는 시드니(6백83.73달러)이며 타이베이(5백69.32달러)가 뒤를 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도시는 쿠알라룸푸르(3백98.75달러)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