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케이블 10년, 디지털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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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로 개국 10주년을 맞은 케이블 TV가 지난 발자취를 되집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케이블 10년, 디지털 원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은 케이블 TV는 시청자에게 보다 나은 방송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정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척박했던 유료 방송시장에 95년 첫발을 내딛은 케이블TV가 지난 1일로 열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CG-1) 출범당시 전체 가구수의 60%, 55만 가입자에 불과했던 케이블 TV 가입자수는 무려 30배나 증가한 천 2백만 가입자에 달하는 등 케이블TV의 발전상은 수치상으로도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CG-2) 지역미디어로서의 공적 기능과 다양한 장르의 전문채널들로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점, 다채널 방송 시대를 열고 PP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이 되었다는 점은 케이블TV 10년 역사를 평가하면서 빠뜨릴 수 없는 대목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0년간 케이블TV 산업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INS) 노무현 대통령 영상 축사
(출범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큰 발전을 기원한다..정부도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맞는 제도정비와 기술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번 10주년 행사에는 유삼렬 한국 케이블TV방송협회장과 노성대 방송위원장,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케이블TV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블TV 산업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한 31명에 대한 표창의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S-1) 공성용 제주케이블TV 대표이사에게 대통령 산업포장이 수여됐고 차형훈 한국경제TV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증권관련 케이블 방송을 통해 취약한 분야로 꼽혔던 경제 뉴스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유삼렬 협회장은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케이블TV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INS) 유삼열 케이블TV 협회장
(케이블TV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방송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은 물론 질적 성장을 위한 고객지향의 체질개선과 업계의 자율규제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때이다..)
물론 재방송 콘텐츠와 저가형 가입자들이 많다는 점 등 해결해야 될 문제도 산적해 있지만 자리에 함께 한 케이블 업계 관계자들은 지상파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독점 콘텐츠 공급과 프리미엄, 주문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S-2 촬영 채상균, 편집 신정기)
지역 언론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즐거움을 선사해 온 케이블 TV는 지난 10년을 밑거름 삼아 올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함께 다짐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