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48.6% "연 사례비 2천만원 이하 받아 생활"

개신교 목사의 절반가량이 연간 2천만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강선영 목사)가 발행하는 '한국성결신문'은 지령 5백호를 기념해 전국의 목회자 2백89명을 대상으로 연간 사례비를 조사한 결과 30.7%가 1천만∼2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또 5백만∼1천만원을 받는다는 응답자는 17.9%에 달했으며 2천만∼3천만원은 26.0%,3천만∼5천만원은 13.5%였다. 또 장로 96명을 포함한 3백85명을 대상으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물은 결과 41.9%가 '세속화와 영성의 약화'를 꼽았다. 지나친 양적 성장과 같은 외형 성장주의(19%),목회자의 자질 하락과 도덕성(15.1%),신앙과 삶·언행의 불일치(9.6%)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