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소니 파트너십 이상없나?

앵커)) 7일 일본 소니의 최고경영자 교체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맺어오던 긴밀한 유대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가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소니가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과 안도 구니타케 사장을 퇴진시키고, 최초의 외국인 CEO인 하워드 스트링거와 부사장이었던 추바치 료지를 각각 회장과 사장에 임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7일 업계에 알려졌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그동안 이데이-안도 체제가 추진했던 소니와 삼성전자의 긴밀한 협력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퇴진하게 되는 이데이-안도 체제가 공동 출자 회사인 S-LCD의 설립과 2만여건에 달하는 특허의 공유 등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이끌어 왔기 때문입니다. 업계 내에서는 그러나 이러한 협력관계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추바치 신임 사장이 S-LCD의 이사를 맡고 있다는 것과, 독자적으로 LCD 패널을 제작하지 않는 소니에게 안정적인 공급원으로서 삼성전자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미 합의한 부분 이외의 추가적인 협력 부분에서는 예전과 같은 적극성을 기대할 수 없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서는 이러한 업계의 시각을 일축합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관계자 "(소니의) 큰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삼성과의 협력관계에도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이제까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삼성전자와 소니. 두 회사의 미래 협력관계의 변화를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