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다음 '찰떡 궁합' ‥ 포털 주식거래 석달만에 1500억 돌파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인터넷 포털사이트틀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한지 석달여만에 누적 대금이 1천5백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www.daum.net)과 제휴,작년 11월22일부터 시작한 '다음-미래에셋증권 주식주문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8일 현재 1천5백10억원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다음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간단한 절차를 거쳐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트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다음 사이트 내 '금융플라자'에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대홍 미래에셋증권 e-Biz팀장은 "다음 고객들이 상호 투자정보를 교환한 즉시 그 자리에서 주식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하루평균 50명의 고객이 이 서비스에 신규 가입해 거래대금이 6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누적거래 대금 1천5백억원 돌파를 기념,이날부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다음 외에도 LG투자증권은 네이버,키움닷컴증권-야후,대신증권-네이트,한화증권은 엠파스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