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올해 성장률 0.6%로 하향조정

독일의 대표적 민간경제 연구소인 세계경제연구소(IfW)는 9일 올해 독일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의 0.8%에서 0.6%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IfW는 이날 펴낸 2005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독일의 경제 회복세가 이미 멈췄다"며 "올해 기업 투자가 0.5% 증가하는 데 그치고 민간 소비는 증가율 0.1%로 거의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fW의 이런 전망치는 최근 독일의 6대 민간 경제연구소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잇따라 독일의 성장률을 다시 낮춰 잡은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예상치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