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기량 향상은 연습량과 비례"

"연습을 안하는 날만큼 기량이 발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늦어진다."(벤 호건) '근대 골프의 거장''완벽주의자'로 유명한 벤 호건(1912∼97·미국)은 또 지독한 '연습광'으로도 유명했다. "천부적인 골퍼는 없다. 어떤 선수는 골프 능력이 남들보다 조금 뛰어나게 태어나기도 하지만 그들도 모두 연습이나 노력을 통해 천재성이 발휘된다"는 것이나 "연습을 하루 안 하면 내가 알고,이틀 안하면 갤러리들이 알며,사흘 안하면 온 세상이 다 안다"는 것도 그가 한 유명한 말이다. 1주일에 한번 코스에 나가는 '주말 골퍼'들은 연습을 매일 해도 평균 스코어를 유지할까말까 한다. 어떤 이들은 연습을 전혀 하지 않고 코스에 나서는데,그러고도 좋은 스코어를 내기를 바라는 것은 나무 위에서 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골프를 잘 치려는 사람,80타대를 깨고 '한자릿수 핸디캡'의 고지에 오르려는 사람은 연습을 등한시해서는 그 목표를 이룰수 없다. 타이거 우즈나 비제이 싱,최경주같은 세계적 프로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연습을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