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시스템 의무화-日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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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동차에 안전벨트 미착용시 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시스템은 일부 차량들에 도입된 바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이를 의무화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
국토교통성은 안전벨트 착용률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7천358명 중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 수가 1천157명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착용률을 한층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동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성은 도로운송차량법에 근거해 안전기준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며 향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일정 거리 또는 속도로 주행할 경우 점등 표시 외 30초 이상 경고음이 울리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 인증되는 신형 차량부터 시스템 도입 대상이 될 전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