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주총 압승이 주가엔 부담(?)

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총이 끝난 SK(주)의 주가는 맥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SK(주)는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800원(1.26%) 하락한 6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관련 정유업종의 한 분석가는 "SK(주) 주총 결과 표 격차가 예년보다 오히려 확대된 것은 10% 이상 확대된 외국인 지분 중 상당수가 일단 현재의 경영구조에 힘을 실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 경쟁 이슈가 더 이상 주가의 촉매로 작용하기 어려워 보이며 소버린의 탈출 이슈가 거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 투자가들의 지분이 57%에 육박하고 있고 소버린이 단일 최대 주주 지위를 누리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회사에 대한 압박은 적어도 정제 마진이 정점을 이루고 있는 올해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