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국세청장 퇴임

국세행정에 일대 혁신의 바람을 몰고 왔던 이용섭 국세청장이 11일 오전 국세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이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저의 재임 2년을 ‘국세행정이 크게 발전했던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지금 떠날 수 있게 된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며 “'궁해도 의로움을 잃지 않으며 잘 돼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자세를 지키는 훌륭한 국세인으로 남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청장은 재정경제부 출신 청장으로 국세청을 개혁성과 강직성을 가지고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청장은 현금영수증제도와 접대비 실명제를 시행해 세수투명성과 접대문화 건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여러 개혁조치로 국세청은 2003~2004년에 '정부업무종합평가 최우수기관'과 '혁신선도 부처'로 선정돼 참여정부의 개혁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아울러 이청장 재직기간동안 국세청은 권력기관의 이미지에서 국민의 권익을 중시하는 서비스기관으로 변신했다는 평도 받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