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이슈]적립식펀드 편입주 '매력'

(앵커멘트) 그동안 1000선 진입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일등공신을 꼽자면 단연 적립식펀드를 들수 있을텐데요. 이들 적립식 펀드가 편입종목에 중소형주들을 포함시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1) 최근 적립식펀드에 편입되는 종목들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데? 풍부한 장기자금을 토대로 한 기관의 매수자금이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립식펀드에 편입된 종목들은 일단 안정적이고 수익성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적립식 펀드의 편입종목들의 최대장점은 우량주 중심의 중장기 매수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특히 상승장에서는 탄력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조정장에서도 하락압력을 완화시켜주는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구요. 이는 곧 개별종목 측면에서 양질의 장기성 자금 유입이 수급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앵커2) 특히 최근 적립식펀드에서 중소형주 편입 움직임이 많다구요? 기관 입장에서 보면 중소형주들이 몸집이 크지 않으면서 우량주 중심의 선별 접근으로 얼마든지 펀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중소형주 편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까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들의 수익률이 높다는 점등이 이처럼 직럽식펀드의 투자확대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로 적립식펀드를 통해 운용하는 자금이 1조원에 달하는 미래에셋의 경우를 봐도 알수 있는데요.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만 하더라도 운용자금이 3-4천억원에 달해 국내 적립식펀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데요. 이곳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이 최근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군들이 바로 중소형 우량주들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앤텍과 신화인터텍을 7%이상 사들였구요. 하림과 예당, 엔터기술등 중소형우량주를 중심으로 5%이상 지분을 확보했다. 또 코스피시장에서도 STX엔진과 코오롱건설, 중앙건설등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5%에서 9%까지 지분을 확대시키고 있다. (앵커3)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스스로 투자하면 시장에서 수익률이 좀 낮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주가가 1000시대를 맞았지만 솔직히 속앓이를 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인 순매수대금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주가상승율을 비교해보면 평균 1.9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3%나 급등했지만 개인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오히려 떨어졌구요. 기관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경우나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군의 상승률은 각각 26%와 2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재미있는 분석은 이기간 개인들이 많이 팔았떤 종목군을 만약에 계속 보유를 했다면 수익률이 26%로 높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을 볼 때 개인들은 매매타이밍이나 정보력, 투자전략등 여러 면에 있어서 기관과 외국인들에 비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앵커4) 그렇다면 적립식펀드에 편입된 중소형주들이 투자자들한테는 더 유리할수 잇다는 얘기죠? 적립식펀드 편입종목은 짧게는 3개월이상, 길게는 3년까지 보유할수 있다. 이가운데 중소형주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3개월에서 1년정도의 투자기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기관들의 매매패턴이 우량주 중심의 중장기 매수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과 함께 조정시에도 일면 급격하게 빠지는 , 하락압력을 압축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