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11일) 조선주 차익실현 매물로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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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는 11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인텔의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24.13포인트(2.42%) 급등한 1,022.79로 마감됐다.
전날 트리플 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에 지수를 하락시킨 '주범'이었던 프로그램은 이날 반대로 지수를 급등시킨 '주역'으로 변신했다.
투자심리 호전으로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사들이자 이에 영향받은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3천3백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지수 반등을 틈타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압도당했다.
금융주도 국민은행이 2.86% 오른 것을 비롯 신한지주(2.44%) 우리금융(1.95%)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주들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바탕으로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이날 주총에서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SK㈜는 지분경쟁 기대의 소멸로 1.26% 내려 눈길을 끌었다.
또 전날 급등했던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