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사업 평가위원 컴퓨터가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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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평가위원을 컴퓨터로 선정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평가위원을 컴퓨터로 자동 선별하는 시스템을 개발,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평가원이 자체 확보하고 있는 1천여명의 전문가 풀에서 평가 대상에 적합한 인사를 컴퓨터로 찾아내 평가 위원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특정 평가위원이 빈번하게 참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위원 선정을 둘러싼 특혜 시비 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기술평가원은 위원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를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기술평가원은 올해 선정될 평가위원 가운데 산업계 출신 비중을 종전의 30%에서 50%로 크게 늘리는 대신 대학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였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