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SMS보호서비스.. 문자메시지 엿보기 안돼!

SK텔레콤은 13일 휴대폰 단문 문자메시지(SMS)에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메시지 비밀수신 서비스'를 내놓았다. 메시지를 보낼 때 자신만의 개성을 함께 담을 수 있는 'SMS 애칭 서비스'도 선보였다. '메시지 비밀수신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휴대폰을 빌려주거나 분실한 경우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문자메시지로 인해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메시지 비밀수신을 지정할 수 있는 발신자는 최대 10명이다. 'SMS 애칭 서비스'는 e메일의 '서명'처럼 SMS를 보낼 때 미리 설정한 자신의 애칭이나 소개글이 메시지 본문 끝부분에 자동으로 첨부되는 서비스로 SMS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 표현 또는 영업사원이나 법인고객의 SMS를 통한 영업활동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지 비밀수신 서비스'와 'SMS 애칭 서비스' 요금은 각각 월정액 9백원과 5백원이며 '메시지 비밀수신 서비스'를 통해 SMS 메시지를 확인할 때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