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새봄 새출발'] (인터뷰) 이수문 하츠 대표

"내년부터 사업 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에 덕트연결형 급배기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고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환기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방 환기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4년 전부터 개발해 온 주택공조 시스템으로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습니다." 이수문 하츠 대표는 회사의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주택공조시스템 분야를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덕트연결형 급배기시스템은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이고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다. 하츠는 지난해부터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잠실캐슬골드 현장의 주방환기 시스템 및 자동제어 설치공사,신대방 주상복합 현장의 주방환기 설비공사,목동 하이페리온 현장의 판형 열교환기 등을 수주했다. 이 대표는 "환기 시스템과 부품을 국산화해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레인지 후드 및 빌트인 기기 판매를 통한 건설사와의 오랜 유대관계도 확보하고 있어 주택환기시스템 사업에서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이 회사 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력 향상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향후 3∼4년 안에 주택환기 시장의 30%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