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한국계,지수 전망은 달라도 사는 종목은 동일

외국계와 한국계 지수 전망은 달라도 사는 종목은 동일. 15일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의 잣대로 활용되는 MSCI 모델 포트폴리오와 연기금 매매 동향 분석 결과 내수 관련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MSCI 자료를 보면 전체적인 한국 시장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비중확대된 업종으로 소비재를 포함해 내구소비재(자동차 제외)와 금융업종이 포진된 반면 비중축소된 곳은 인더스트리와 유틸리티 그리고 IT업종이 포함됐다고 설명. 특히 전체 포트폴리오내 비중이 36%에 달하는 IT에 대해 비중축소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의 한국 증시내 업종에 대한 차별적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투자자의 대표격인 연기금 매매의 경우 2월이후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으나 그 속에서 유통,음식료,증권 등을 사고 운수장비,통신,전기전자 등은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연구원은 "이처럼 외국인-연기금의 매수 상위업종이 일치하고 있다"고 진단하고"종목 매매시 시장흐름에 순응하되 지나치게 잦은 매매는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