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최사장 "황영기회장 스톡옵션 부적절"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스톡옵션은 정부소유 은행으로서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회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황회장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은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과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뒤 "다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소유 은행으로서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최회장은 그러나 "이사회를 다시 소집하는 문제는 주주총회 일정 등을 감안했을때 불가능해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일각에서는 황회장 자신이 반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마음저축은행과 관련해 "예보 주도로 저축은행 매각을 주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예보는 금융회사 매각에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매각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기진 예보 이사는 대투매각과 관련해 "현재 하나은행과 가격 등 이견을 좁힌 상태"라며 "다음달까지 매각작업을 모두 마무리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