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서치라이트] 경인양행, 신사업 매출 본격화

오늘은 종목서치라이트 기업은, 큰 폭의 실적 향상과 함께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이다.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회사인데..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김덕조 기자 어떤 기업인가? 오늘 취재한 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화학전문업체 경인양행입니다. 경인양행은 액면가 5천원, 주식수는 300만주입니다. 어떤 회사인지 구체적으로 들어보자.. 정밀화학 염료에선 세계적인 회사이다. 4개의 공장과 중앙연구소를 가지고 있구요 34년동안 매년 흑자를 기록했고 현재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현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130억원정도를 가지고 있구요. 지난 95년 기업공개를 했으니까 주식시장에서는 10년이 됐네요. 그러고 보면 10년동안 참 알려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데. 회사실적은 어떤가?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58억원을 기록했는 올해에는 약 25% 증가한 1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6년에는 1500억원의 매출 달성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순이익도 지난해에는 43%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63% 증가한 70억원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유럽시장에서 약 480억원, 북미와 중남미에서 360억원, 동남아지역에서 약 36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 6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오늘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경인양행이 신사업에 진출해서 이제 본격적인 실적을 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고부가가치 화학염료로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해온 경인양행이 신사업에 진출을 했죠.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O-LED사업에의 진출을 2002년도 공식 발표했는데, 먼저 첫단계로 디스플레이 액정 판넬용 감광제 즉 전자 재료사업을 시작했다. PAC 팩 이 재료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OLED사업의 기초 재료라고 볼 수 있다. 올해 8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는데, 사실 이 물량은 모두 수주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 내년에는 약 180억원의 신규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를 하나 세웠다. 한일합작 조인트 벤처인데 , 바로 다이토 키스코 주식회사이다. 앞에서 얘기한 PAC팩 이 재료를 가지고 OLED의 한단계의 NQD라는 것을 만드는 회사다. 경인양행이 40% 지분, 다이토케믹스 40%, 일본 스미토모상사가 20% 지분을 가지고 있다. 경영은 경인양행이 맡는다. 올해 8월까지 셋팅을 끝마치고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보수적으로 잡아서 내년 매출은 105억원, 2007년에는 150억원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경인양행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투자한 회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제이엠씨와 7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키스코 차이나가 있는데 이 두 회사의 이익증대도 주목해볼만 하다 . 제이엠씨는 사카린이 가장 큰 매출이고 또한 황산을 가지고 공정을 이루는데 앞으로 전자재료 또한 의약 중간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제이엠씨는 2만4천평의 부지와 설비가 많아서,..향후 신규 아이템을 찾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제이엠씨는 지난해 매출 336억원, 영업익 4억원인데 올해 350억 매출에 12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자 그러면 경인양행의 이희복 CFO 를 전화로 연결해서 회사 매출 급증의 이유와 그리고 신규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다 [질문 1]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적 브리프와 함께 경영계획 그리고 향후 매출 계획을 말씀해 주시고 또한 이러한 매출 향상의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지난해 상반기 K-series의 매출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4%나 대폭 신장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으나, 하반기 갑작스런 원재료 단가인상, 신규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저하되었습니다. 그러나 1/4분기를 고비로 원자재 가격의 안정 및 제품단가의 인상, 지속적인 K-series 매출 증가, 중국시장의 확대로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200억의 매출달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자재료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계열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되어 지분법 평가이익도 크게 증가하여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60% 증가한 7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문 2] 매출 신장 요인 중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 전기전자재료 즉 O-LED와 관련된 사업인데 신규 사업에 대한 설명과 그리고 향후 이 부분의 성장 목표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자재료 사업은 향후 경인양행이 사활을 걸고 진행할 사업이 되겠습니다. 약 3년전에 O-LED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전단계로 얼마전 발표한 포토레지스트용 감광재 일명 PAC을 생산하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설비가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7~8월이면 설비가 완성되어 그 이후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경인양행은 올 1월부터 PAC의 주 원료인 NQD를 생산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조인트벤처에도 NQD를 추가 판매하게 될 것입니다. 전자케미칼부분의 사업은 향후 경인양행의 매출 및 수익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질문 3] 현재 총 주식은 300만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면 물량이 상당히 적습니다. 주가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 바로 유동성 문제인 것 같은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요.. 현재 대주주 물량과 합작파트너인 일본의 스미토모상사의 지분율의 높아 유동물량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당사는 발행주식수의 14.13%인 423,785주의 자사주까지 보유하고 있어 유동주식수가 너무적어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갖는데 문제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자사주 물량 처분을 통한 유동성확보를 위하여 몇몇 기관투자가들과 긴밀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자사주 물량은 실제로 3월중에 처분될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2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스미토모상사와의 관계는 단순 지분투자 관계가 아닌 밀접한 비즈니스 목적하에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음을 밝혀둡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