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고차값 미리 빼준다"

쌍용자동차는 중고차 가격 보장으로 월 할부금을 최소화한 '중고차 보장할부(Happy Change)'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3년 뒤 중고차 가격 보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할부금을 내고 신차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입 후 1년이내 차량 사고시 신차교환과 휴일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판매가격이 3천만원인 뉴렉스턴을 9백만원의 선수금과 36개월 할부조건으로 사면 중고차 보장할부의 월 할부금액은 37만원으로 무이자할부(58만원) 및 정상할부(67만원)에 비해 할부 부담이 크게 감소한다. 신차 가격에서 3년 뒤 중고차 가치(1천2백만원)만큼 할부 원금이 제외되기 때문이다. 할부 기간이 끝나면 고객은 유예된 금액에 대해 차량 반납이나 재할부 중 유리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중고차 보장할부 대상은 뉴렉스턴,로디우스,무쏘(SUT 및 승용),코란도이며 4월말 출고분까지 적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중고차 보장할부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년 이내에 상대방 과실 50% 이상,차량 가격 대비 20% 이상 수리비가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새 차로 바꿔주기로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