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대만..MSCI 상향으로 26억달러 유입 예상

오는 5월말 대만에 대한 MSCI 비중 상향으로 약 26억달러의 외국인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6월 1일부터 적용되는 대만에 대한 투자제한계수(LIF) 폐지에 따른 MSCI비중 상향 조정으로 수동적 자금 4억3천500만달러와 액티브 자금 22억달러 등 모두 26억달러의 외국인 주식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수동적 자금은 MSCI 비중 조절에 맞추어 들어오나 액티브 자금은 성격상 시간 제약없이 유입된다고 설명. CS는 대만 증시가 단기적으로 경기순환적 약점을 갖고 있으나 지난 2년간 보여준 탄탄한 내수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으로 장기투자자가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월간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5억달러로 5년이래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국제투자가들이 한국대비 상대적 비중축소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S는 지난 1998년 한국의 LIF 폐지전 10%이던 외국인 보유비중이 43%까지 늘어난 과거 경험이 맞다면 대만도 비슷한 투자자금 유입을 즐길 수 있다고 추정했다.1ㅣ난해 11월 LIF 1단계 폐지와 관련돼 들어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규모는 35억달러 인 것으로 추산.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