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쇼크.. 투자심리 급랭

고유가 쇼크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17일 거래소 시장은 조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980선마저도 무너졌습니다. 외국인이 11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까지 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어제보다 14.68포인트(1.48%) 하락한 978.45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세입니다. 특히 증시 하락으로 증권주가 3% 넘게 빠졌고 의료정밀, 철강금속도 3%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 운수창고, 유통업, 전기전자주도 2% 이상 밀린 상태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LG필립스LCD, 현대차, LG전자 등이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전기가스업종 대표주인 한국전력만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과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오전 10시 현재 어제보다 5.12포인트(1.06%) 하락한 을 478.5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과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기술 부품주도 대체로 거래소 대형 IT주와 함께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니슨 등 대체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황사 예보 소식에 크린앤사이언 등 수혜주도 선별적으로 오름세를 기록중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