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두산산업개발 상승여력 높아"

한화증권은 두산산업개발이 안정적인 수주액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구조조정의 효과도 예상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두산산업개발이 지난 2월 매출비중이 0.4%에 불과했던 비주력부문인 석유화학사업을 매각했고,올 연말 연간 수주액이 사상 최대수준인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두산산업개발이 "순차입금 감소,신용등급 상승,이자비용의 지속감소 등과 호재를 많이 갖고 있어 주가상승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6천원에서 7천5백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목표가는 현재주가보다 40%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 연구위원은 "회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중 합병 후 3년 안에 반드시 소각해야 하는 4백39만주의 처리문제가 조만간 부각되겠지만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산업개발은 이날 급락장에서 0.57%(30원) 상승하며 마감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