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100%차단에 도전

스팸메일을 99% 이상 차단하는 스팸 차단 솔루션이 나왔다. 누리비젼은 20일 '마음메일 스팸 차단 게이트웨이 2.0'을 내놓고 관공서 금융회사의 테스트에서 99.9%의 스팸 차단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필터링 방식을 채택해 스팸 차단율이 60%에 불과한 기존 스팸 차단 솔루션과 달리 메일 발송자가 최초 1회의 인증 과정을 거쳐야 수신자가 메일을 받을 수 있는 '송신자 자가 인증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일이 들어오면 바로 수신자에게 전하지 않고 '마음메일 스팸 차단 게이트웨이'가 1∼2초 안에 자가인증숫자가 포함된 인증 메일을 송신자에게 보내게 된다. 송신자가 자가인증숫자를 수동으로 입력하면 수신자에게 메일이 전달되는 방식인데,최초 1회에 한해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심동호 누리비젼 사장은 "스팸메일 절반 이상이 허위 계정에서 발송된다"며 "허위 계정 메일을 차단하면 스팸메일 유입을 확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