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외에서도 선명한 휴대폰 LC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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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햇빛이 많은 야외에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휴대폰용 LCD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수퍼 와이드 뷰+(mSWV+)' 기술과 반투과 기술을 적용,시야각 명암비 등을 크게 향상시킨 중·소형 LCD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중·소형 LCD의 명암비 2백50 대 1을 4백 대 1 이상으로 높였고 상하 80도·좌우 1백도 수준인 시야각을 상하 좌우 1백60도로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밝은 낮에 야외에서 휴대폰의 LCD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을 개선하고 광시야각을 확보함으로써 여러 사람이 동시에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 등에 적용할 경우 실내외·밤낮의 구분 없이 여러 명이 한 화면으로 동영상 등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06년 상반기에 고급 휴대폰용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