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5월에 한국 온다 .. 정부혁신 포럼 참석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5월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외교 당국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오는 5월24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룰라 대통령은 포럼에 참석한뒤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질 계획이라고 외교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행정자치부)와 유엔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 포럼의 주제는 '참여·투명 정부를 위한 정부혁신'이며 국내외의 공공부문 개혁전문가와 정치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한다. 노 대통령도 개막식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당시 양국 정상은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타당성에 관한 공동연구를 개시키로 하는 등 에너지·자원·정보기술(IT)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양국관계를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14개항의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