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유일전자 실적전망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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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품업체인 유일전자의 2월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2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1월보다 각각 24%,60% 줄어든 1백14억원,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1일 이에 대해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해외 휴대폰업체와 LG전자가 1분기 부품재고를 조정,키패드 주문이 급감함에 따라 2월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5백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도이치증권도 2월 부진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동원증권은 "1분기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2분기부터 계단식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실적은 2월을 바닥으로 3월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유지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도 2분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1.36%(3백50원) 오른 2만6천1백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