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경제 활성화 해치는 정책 막아라"
입력
수정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다른 부처에서 경제활성화에 저해가 되는 정책을 입안·발표하는 사례가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또 "유가 전략을 마련하고 금융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재경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정책 총괄부처인 재경부 간부들이 관련 부처에서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지 않는 정책을 발표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정책의 일관성과 경기활성화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정책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었다.
한 부총리는 연일 치솟고 있는 국제 유가와 관련,"해외사례 등을 분석해 전략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토지 전산화를 우선 추진해 향후 토지 규제완화에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금융협회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정부는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규제는 유지하되 금융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금융규제를 찾아 합리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